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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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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톤 물통 설치지 작업 작년에 심한 가뭄을 겪어 작년 겨울부터 올해 봄까지 점적관수 시설을 짬짬이 시간날때마다 혼자서 설치했다. 자재비만 거의 일천만원이 들어 설치했으나 수량부족으로 큰 효과를 못봐 수확량이 작년과 같았다. 여름 정지를 한 원인도 있지만~ 10톤 물통 2개를 추가로 설치하고자 물통자리를 만들었다. 윗쪽의 자리는 물통위치가 높은것같아 바닥을 50cm 정도 구덩이를 파서 물통높이를 낮추어 인입되는 수위와 맞추었다. 아래 물통자리는 주관인 40mm PE관 옆에 설치계획이어서 평탄작업만 하여 두자리를 확보하여 날이 조금 풀리면 물통을 운송하여 작업을 마쳐야겠다. 토심이 좋고 얼지않아 큰 무리없이 직경 2.8m 깊이 0.5m 구덩이를 만들었다. 이상하리만큼 돌멩이나 자갈이 나오지 않았는데 끝날 즈음 돌멩이가 딱 하나가 ..
비료수송 호두농원까지 5톤차량 운행이 불가하여 마을입구에 내려놓은 비료를 4륜 더블캡 차량으로 1회에 50포씩 싣고 농원까지 운반했다. 이번 주 토욜과 일욜에 6회에 걸쳐 유황칼슘 20kg 300포 6,000kg를 실어 올렸다. 다음주에는 유박 15kg 400포 6,000kg을 수송하고 내년 2월까지 호두나무에 쉬엄 쉬엄 시비를 해야겠다. 올핸 초봄에 심한 가뭄과 늦봄의 잦은 비로 호두나무가 고생을 많이 하였으며 두 넘은 고사하고 말았다. 방제도 석회유황 살포 1회, 살충살균제 살포 1회로 관리가 불량했으며 또한 늦은 전지로 수확이 작년 정도에 그쳤다. 내년을 기대하며 정성껏 호두나무에게 밥을 줘야겠고 많은 대화를 나누어야겠다. 유황칼슘 유박
멧돼지 놀이터 올해 심한 가뭄으로 산속에 먹거리가 부족한지 예년보다 멧돼지 출현이 잦고 파헤치는 범위도 넓다. 멧돼지는 잡식성이지만 그중에서도 통통한 살찐 지렁이를 좋아한다. 호두나무 주변에 유기질 비료 때문에 땅속에는 지렁이가 많이 서식해서 지렁이를 먹기위해 나무주변을 파헤쳐 밭을 만들기도하고 뿌리가 드러나 성장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 산도라지, 둥글레, 산더덕, 하수오 하여튼 좋은것만 먹느라 온 농원을 파헤친다. 잦은 비로 작업로가 많이 패여 거금을 들여 이틀동안 굴삭기 작업을 한 후 전경 - 원안은 멧돼지가 파헤치기 전 모습 일주일 후에 가보니 멧돼지가 호두나무 주변에 큰 웅덩이를 만들어 놓아 급한 맘에 임시조치를 하고 사진을 찍었다.
호두나무는 쌀밥 나는 라면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시비를 했다. 유니칼슘이라고 한 포에 15kg로서 22천원이나한다. 40포 88만원. 작년에는 복합비료를 5월에 한 번, 7월에 한번으로 두 번을 주었는데 올해는 가뭄땜에 시간이 없어 비싸고 효능이 좋다는 비료로 한 번만 시비하기로 하었다. 이 넘은 비오는 날보다 일기가 좋은 날 주라고 했는데 일부는 주고나니 비가 내려 효능이 저감될까 걱정이 되었다. 포대를 개봉해보니 하얀것이 꼭 하얀 쌀밥같다. 이 쌀밥을 가뭄으로 고생한 호두나무들에게 주어 허기를 달래야 겠다. 산중의 라면 7월 초 한창 가물 때 찍은 사진이다. 옛날 첫사랑보다도 더 반가운 비를 맞으며 일하다보니 때를 놓쳐 늦게 중식을 했다. 시장하던 참에 먹는 라면은 반가운 비소리와 섞여 멋진 맛을 연출했다. 산중에서 빗소리와..
여름 가지치기 작년 수확후 늦가을 때 워낙 바빠 가지치기를 하지 못해 5월쯤 전지를 할려고 했으나 5월 내내 점적관수 설치로 마음속에만 항상 남아있었다. 시기상 늦었지만 6월 초부터 가지치기를 시작했다. 처음엔 수관내 역지, 하향지, 교차지, 수평지 등 손가락 정도 가지만 톱질을 해도 잘려나간 가지의 호두열매를 보면 맘이 짠했었다. 잔가지만 제거하다보니 수관내부에 통풍이나 햇살이 들어오지 않아 과감히 직경 10cm 이내의 불필요한 가지를 제거했다. 일명 '강전지' - 근데 '전지' '전정' '정지' 어는 단어가 맞는걸까? 사전엔 모두 같은 뜻인데 골프공 만한 호두가 주렁주렁 달려있었지만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는 엄중한 사명감으로 인정사정없이 잘랐다. 자를 수록 쾌감이 났다. 잘려나갈때의 카타르시스, 자른 후 시원함. ..
점적관수(5) 근 6개월에 걸쳐 점적관수시설을 설치하여 완공하였다. 기존 집수정으로는 수량이 충분치 않아 500m 떨어진 계곡에 기존 집수정 보다 용량이 큰 집수정을 설치하여 수량확보도 하였다. 10톤 물탱크 2개소로는 전체 면적에 한 번에 관수를 할 수 없어 구역별로 개폐를하여 관수를 하고있다. 10톤 물탱크에 물을 채우는 시간은 8시간 정도, 배출은 2시간 정도로 흡족하게 관수가 되지않고 있다. 비 한 번 오면 해결되는데, 새삼 자연의 힘이 위대하다는것을 느낀다. 압력보상 호스 12m를 나무주변에 원형으로 설치하였다. 윗쪽 물탱크 수량이 모자라 새로 집수정 설치(우측 하단은 기존 물통) 큰 돌이 많이 나와 집수정 웅덩이를 깊게 파지못해 수량이 모자라 6번 시도하였으나 실피하였고 궁리끝에 갈바륨으로 물길을 돌리고 깊..
점적관수(4) 휴대용 가스렌지, 부탄가스, 충전용드라이버, 점적밸브를 일부는 배낭에 넣고 나머지는 양손에 들고 농원을 돌아다니며 연결작업을 하였다. 40㎜ PVC에 부착된 가지새들에 연질호스16㎜ 점적밸브를 온수에 데워 눅눅해진 태에서 연결을 하였다. 생각한 만큼 쉽게 삽입이 되질않아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다음주에는 점적밸브에 압력보상이 되는 비싼 점적호스를 연결하면 작년부터 시작한 점적관수 공사가 완료된다. 아마 올해는 호두나무들도 수분부족 스트레스는 받지않고 풍성한 열매를 맺을것 같다. 점적관수 준비물 라인업 가지새들에 연결한 밸브 벌써 봄은 와 있었다
석회유황합제 살포 물 3,400리터에 석회유황 12통(20kg)을 섞어 전번 주 금요일 오후와 일요일 오후, 그리고 이번 주 일요일 3일 동안 13시간에 걸쳐 400주 호두나무에 살포했다. 봄가뭄이 심하여 반가운 비였지만 토일요일 비가 내려 2주에 걸쳐 비 오지 않는 시간에 살포하느라 무던히 애를 먹었다. 봄바람은 갈피를 못잡겠다. 동풍이다가 갑자기 내리치고 서풍이다가 북풍이다가 하여튼 방향을 종잡을 수 없어 수도 없이 유황액을 덮어 썼다. 그럴 때 마다 억지 눈물을 내느라 힘들었지만 끝내고 난후 밀려오는 성취감은 그 무엇보다도 값지었다. 일을 마친 어제는 목욕을 하고 수육과 맥주로 뒷풀이를 하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최근들어 가장 깊은 잠을 잔것같았다. 역풍으로 유황액을 덮어 썼다. 우측 하단에 무지개도 보이고∼ 친환경자재..
남자에 좋은 호두 호두, 정자의 질 향상에 “속도없이 좋구나” 동물실험서 정자의 운동성‧형태 등 향상 재확인 이덕규 기자 | abcd@yakup.com 기자가 쓴 다른기사 보기 기사보기 댓글보기 (0) 기사입력 2017-03-09 14:27 최종수정 2017-03-10 06:35 호두를 풍부하게 섭취하면 지질 과산화를 억제해 정자(精子)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하는 동물실험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델라웨어대학 생물학과의 패리트셔 A. 마틴-드리언 박사 연구팀은 국제적인 온라인 학술지 ‘헤일리언’(Heliyon)에 지난달 게재한 ‘호두를 풍부하게 섭취했을 때 쥐科의 동물들에게서 정자에 미친 효과: 과산화 손상 감소에 관여’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호두협회(CWC)는 3일 이 같은 연구사례를 ..
영농준비(밑거름) 좌측 하단에서 찍은 중간 지점. 급경사이고 암석이 많아 관리에도 힘든곳이다. 시비할때나 수확할때나 동력운반차량이 요긴하게 쓰인다. 나무마다 한 포씩~ 은퇴후, 뒷편 산마루도 벌목을 하고 호두나무를 심어야하는데 시간은 없고 의욕도 점점 줄어들고~
점적관수 준비(3) 땅이 얼기 전에 작업로를 지나는 PE관을 묻기위해 부지런히 삽과 곡괭이로 작업을 했다. 한 삽뜨고 하늘 한 번 보고, 한 삽뜨고 산 아래 내려다보고~ 40㎜ PE관 900m를 토일욜 이틀에 걸쳐 깔고 시행착오로 다음주 토일욜은 재배치하느라 주말을 보냈다. 재배치 할때는 도와주는 일손이 없어 차량뒤에 묶어 옮기는 기지를 발휘했다. 흙수저 물탱크 동편 200주를 담당할 10톤 용량의 물탱크 차량이 진입하기 힘들어 인력으로 설치하는라 꽤나 고생~ 모든 조건이 안좋아 흙수저 물탱그라 명명했음 금수저 물탱크 서편 200주를 담당할 10톤 물탱크 차량진입도 되었고 소나무 밑이라 그늘도 있고 해서 금수저 물탱크~
점적관수 설치 준비(2) 거창한 설계도(?) 다음 지도에서 몇번 거리측정하고 현지확인하고 시행착오를 겪지않기위해 내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만든 간단하지만 많은 시간이 소요된 설계도 40mm PE관 900m 설치 둥그렇게 묶여있는 PE관을 옮기기 귀찮아 그냥 아래쪽으로 굴렸는데 이 넘이 멈추지 않고 굴렁쇠처럼 퉁퉁튀며 굴러가는데 탄력을 받아 갈수록 튀어오른는 높이가 높아졌다. 지인과 이 광경을 보다가 웃음이 절로나왔다. 80m 정도를 퉁퉁튀며 굴러가다 다행히 멈춘곳이 차가 들어갈 수 있는 곳이어서 억새를 헤치며 차를 이용하여 실어왔다. 10톤 물통 설치지 평탄작업 중(윗쪽) 물통 설치지 완료(아랫쪽) 3*3m 2개소를 만드는데 한나절이 걸렸다 마을입구 도로에 쌓아놓은 350포 유박을 요소요소에 40포씩 쌓아놓았다. 농원으로 올라오..
점적관수 준비 호두나무는 잎이 떨어지면 바로 수액이 나온다. 잎이 떨어진 자리에 물발울이 맷혀있다. 그래서 정지도 잎이 있을 때 해야한다. 산은 들보다 가뭄을 덜타지만 그래도 유실수 열매가 알차기위해서는 관수시설이 반드시 필요하다. 점적관수를 하기위해 40mm PE관을 한 차 싣고 왔다. 체리나무 - 여름에도 다른 나무보다 잎이 진녹색이었는데 낙엽이 되었것만 이 넘은 아직까지 잎이 달려있다. 낙엽송 단풍
호두선별기 호두 청피가 있는것으로보아 청설모소행인듯하다 작년 가을에 청서 한마리가 보여서 미국제 고무줄 새총을 구입하였으나 사용할 기회가 없었는데 내년에는 이넘을 추적하여 혼을 내줘야 겠다. 올해 구입한 호두선별기 원래 밤선별기 용도로 판매하는것을 호두선별에도 사용하고 있다. 드럼의 배출용 구멍을 넓혀 주문을 하였더니 호두선별에 적합하다 올해는 선별기로 노고를 덜었으나 형상선별만 가능하기에 중량선별은 수작업을 통해야한다. 중량선별이 가능한 선별기를 개발해볼꺼나 호두별 크기를 측정하여 선별기 드럼구멍 크기를 만들었다.
볶은 호두 중국 시안에서는 호두를 볶아 판다. 우리나라의 참기름 볶는것과 같은 것에 알호두를 통채로 넣고 볶는데 열을 받으면 껍질이 벗겨져 먹기도 싶고 그맛도 고소하단다. 가격은 대과가 30위안, 중소과가 25위안. 중국 파견간 지인이 카톡으로 보내준 사진과 내용이다. 호두농사를 짓고 있는 나를 위해 호두관련 정보를 가끔씩 보내주곤한다. 귀국하면 올해 생산한 호두로 보답을 해야겠다.
제초작업 예취기로 제초하다 발견한 탁란중인 뻐꾸기 알(좌측 큰알) 제초전(J지역) - 6월말 제초후 제초전(L지역) - 풀베기 용역을 주었으나 누락되어 직접 제초 제초후(실생 5년차 호두나무) 제초후 호두나무가 보인다
꿩알 2월부터 석 달 고생하여 지은 작업장이 4월 강풍에 지붕이 날아가 보수하느라 시간을 보내고 5월 돌풍에 전체 지붕이 날아가버리고 기둥까지 무너져서 폭격맞은것처럼 초토화되어 뒷정리하다보니 올해 제초작업이 늦어졌다. 6월 11일 새벽부터 하루종일 작업을 했으나 60주 정도 제초를 했다. 수관이 넓어지니 풀베는 면적도 더 늘어나 해가 갈수록 제초범위가 늘어난다. 작년에는 지금쯤 두번 제초를 하여 풀 걱정이 없었으나 올핸 처음 제초하는라 풀이 엄청자랐다. 겨울에 준 밑거름과 봄에 준 비료가 모두 풀이 먹은것같다. 이번 주에는 퇴근을 하자마자 호두농원으로 가 두시간 정도 제초작업을 했다. 어제는 예초기로 작업을 하다 물컹한 느낌에 뭔가 튀어나와 보니 고라니 새끼였다. 도망을 가지않고 풀숲에 숨어있다가 예초기 날에..
강풍피해 2014년에 지은 창고와 올해 석달 동안 고생하여 지은 작업장이 5월 4일 강풍에 날아가고 부서지고 형체를 알아 볼 수 없게되었다. 작업장에 있던 동력수송기와 호두세척기는 피해를 보지않았다. 유목은 물론 성목도 성한 잎이 없을 정도로 처참하게 되었다. 이 넘들이 힘든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호두나무 암 억제 효과 전남, 호두나무 암 억제 효과에 숲 조성 가속화 고소득 임산물 전망 - 2024년까지 850ha 확대 목표 차원준 기자 (chamedi7@bosa.co.kr) 다른 기사 보기 송고시간 : 2016-05-17 06:07 전라남도가 최근 호두나무가 대장암 위험인자 억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자 지역 최고의 고소득 임산물로 전망하고 소득숲 조성을 가속화 하고 있다. 전남도는 이달 초 이화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김유리 교수와 연구팀이 발표한 ‘호두 지방 추출물의 조성분석과 자가-재생 능력 억제를 통한 항암 줄기 세포 조절 특성’ 논문을 통해 호두의 지방 추출물(WLE)이 대장암 줄기 세포(CSC)의 자가 재생 능력을 약화시켜 대장암 억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16일 밝혔다. 여기에 ..
40여 만원으로 지은 작업장 2월 한 달동안 토·일요일에 서너시간씩 시간을 내어 낙엽송을 벌목하여 기둥, 도리, 마룻대, 들보를 만들었다. 농원 주변에서 주춧돌을 구하고 지붕에 필요한 갈바륨, 각목, 못, 물받이, 반생 등을 구입하니 40만 원이 소요되었다. 2월 중순, 혼자서 작업장 공사를 시작하였다. 해동이 된 진흙길이라 질어서 차가 올라오다 수렁에 빠져 필요한 각목만 짊어지고 농막으로 올라갔다. 기둥을 세우고 지줏대로 고정하였으나 생각되로 되지않아 친구를 농원으로 불렀다. 어차피 귀가할 차량이 필요하여 부담을 덜가지고 전화를 했다. 오후에 온 친구와 기둥을 세우고 들보와 도리, 마룻대를 들어올려 고정을 시키고 뿌듯한 마음으로 하산을 하여 집근처에서 갈매기살과 맥주로 보답을 했다. 다음 날 이른 아침에 농원에 가서 수렁길에 빠진..
호두농원의 겨울 7년전 식재된 호두나무를 헤아리다 자꾸만 숫자가 틀려 빨대를 꼽아가면서 계수를 했다. 동해방지용으로 수성페인트를 칠하다보니 나무주변에 예전의 빨대가 있어 다시 꼽아보았다. 수성페인트 도포하기 전 호두나무와 빨대(청색 빨대는 수분수 표시, 적색은 신령) 하산하다 찍은 농원(서편 중간지점)
안구건조증 한겨울 안구건조증 급증... 어떻게 대처할까 기사입력 2015-12-29 11:25 기사원문 0 2 회사원 A씨(26세)는 퇴근길에 약국에 들렀다. 인공누액을 사기 위해서였다. 콘텍트렌즈를 착용하는 그는 가벼운 안구건조증을 앓아왔다. 최근 사무실 공기가 건조해지고 컴퓨터와 마주하는 시간이 길어지자 인공누액까지 넣어야 할 정도로 증세가 심해진 것이다.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A씨처럼 안구 건조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24일 발표한 2010년-2014년 심사결정 자료에 따르면 '눈물계통 장애'는 1-3월 동절기 동안 전기 대비 10.8% 진료인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눈물계통 장애'가 겨울에 기승을 부리는 이유로 추운 날씨와 건조한 실내 환경..
흘린 땀은 반드시 돌아온다 흐린 날은 마음까지 흐려진다. 흐린 날에 식구들 까지 없으니 무언가에 푹 눌리는것 같다. 농원이 없었으면 아마 허전함과 쓸쓸함, 그리고 서러움과 패배감으로 아마 우울증과 친해졌으리라. 농원에 가던 중에 차창에 빗물이 인사를 한다. 갈까 말까 갈등을 하다보니 벌써 옥녀봉 고개마루이다. 매년 호두나무에 흰옷을 입힌다. 작년엔 바쁘다 보니 유목만 흰옷을 입히고 성목은 생략을 했었다. 긴 겨울 동장군과 북풍한설에 애처로와 올해는 전부 겨울옷을 하사했다. 수성페인트 칠을 하다보니 첫해 일이 생각난다. 주간만 칠하면 되는데 멋있어 보이라고 전체를 칠해놓고 나무가 죽지않을까 걱정하던일이 엊그제 같았는데~ 위 사진 좌측은 식재한 2009년 모습이고 오른쪽은 2015년 모습이다. 신비하고 경이롭다 엄지손가락 굵기의 유목..
호두기름 호두농사를 지으니 호두는 맘껏 먹는다. 그러나 항상 탈피가 덜되어 변색되었거나 파손된 등외품만 먹는다. 예전에 사과 농부님들이 하던 말씀이 생각난다. 못난 사과만 먹는다고~ 정품은 다 팔거나 선물하고 못난 넘들만 나랑 같이 놀아준다. 홍보와 고객확보를 위해 올해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을 했더니 조기에 완판이 되었다. 수지타산은 안맞아도 기분은 좋다. 처음 맛보는 호두기름. 그런대로 괜찮다. 맛도 향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