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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조성/원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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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원두막 2009년 여름에 시작하여 2010년 여름에 완공한 원두막이 지난 겨울 삭풍에 폭싹 내려앉았다. 11년도에 밤나무밭위에 농막을 설치한 후 부터는 관리를 안하고 방치를 했더니 몇년을 못가서 힘없이 내려 앉았다. 농원을 조성한 첫 해 여름에 꼬맹이와 만들었던 원두막이 그 해 겨울에 지붕이 날아가 버려 이듬 해에 혼자서 지붕은 천막으로 덮고 확장해서 원두막을 완공하였다. 그때의 기쁨과 원두막에서 내려다 본 풍광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어른들의 말이 생각난다. 집이란 사람이 살아야만 오래간다고~ 5년전 직접 지은 원두막 몇년 관리를 하지않았더니 이렇게 허물어졌다.
홀로 지은 작업장 올해부터는 수확에 대비하여 작업공간이 필요할것같아 홀로 작업장을 만들었다. 피해목으로 벤 낙엽송을 차량으로 옮겨 재단을 하고 지지대를 받쳐가며 기둥을 세웠다-기둥 세우는 것이 제일 어려웠다. 지지대를 받쳐놓아도 넘어지기가 다반사였다. 박피도하고 옹이도 제거하면 좋은데 시간이 없어 그대로 작업을 했더니 조그마한 낙엽송 가시가 장갑을 두벌씩 껴도 손에 박힌다. 반생으로 얽어서 조여 골조를 완성하고 홑강판으로 지붕을 이었다. 자화자찬 같지만 감탄이 절로 나온다. 혼자 만들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마음과 몸 고생은 많이 했지만 성취감으로 디아돌핀이 팍팍 솟는다. 낙엽송을 반생으로 체결하며 골조를 완성한 모습 숱한 시행착오 후에 골조가 세워졌다. 세우면 넘어지고 세우면 또 넘어지고~ 급하게 서둘다 사다리와 ..
혼자서 비가림 시설을 만들다 전번주에 꼬맹이와 오전내내 낙엽송을 세우고 반생으로 묶고 만들었던 창고가 오후에 힘없이 넘어졌다. 이번 주에는 일주일 내내 생각한 공법으로 혼자서 만들어 보았다. 기둥 2개를 농막에 고정하고 나머지 기둥 2개도 버팀목을 하여 넘어지지않도록 하고 가로대를 설치하고 함석지붕을 얹었다. 오늘은 반생을 더조이고 미진한 부분을 보완하여 창고를 완성하고 분무기와 모터를 옮겼다. 시간이 남아 함석이 날아가지 않도록 낙엽송을 얹어 고정을 했다. 그리고 먼 발치에서 보니 아마츄어 치고는 미끈하게 잘 빠지게 만든것 같다. 5년전 만들었던 원두막은 이번 겨울에 훼손이 많이 되었다. 앞부분 비가림도 내려앉았고 썩은 기둥도 있고 더이상 원두막으로서 기능을 상실한것 같다. 보수를 하지않아 그렇기도 하지만 첫작품이라 경험부족으로 ..
2009년 원두막 초봄이나 가을에는 차안에서 식사나 휴식을 가지면 되지만 여름에는 나무그늘아래 매트를 깔고 식사를 하거나 휴식을 가졌다. 그늘이 시원하지만 뱀이나 짐승의 피해가 우려돼 원두막이나 컨테이너를 설치하기로 했다. 컨테이너를 임지에 설치를 하자니 여러가지 제약이 있어 원두막 설치히기로 하고 필요한 장비와 자재를 구입했다. 엔진톱은 크면은 무조건 좋을 줄 알았는데 써보니 무거워 보통 힘이드는것이 아니었다. 직접 벌목을 해보니 완전 중노동이었고 위험했다. 살아있는 소나무를 기둥삼아 바닥 받침대를 설치하고 합판과 장판으로 바닥을 마무리했으며 지붕은 막내의 도움을 받아 설치했다. 외관은 볼품없지만 실용도면에서는 만점이었다. 식사후 막걸리 한잔 마시고 내려다 보는 산아래 풍광은 신선놀음도 부럽지 않았다.
2010년 원두막 작년에 설치한 원두막이 삭풍에 지붕이 홀라당 날아가버렸다. 겨울바람을 무시한 댓가이다. 그래서 확장 및 보수하기로 하였다. 좀 있어보이게 말하자면 리모델링 한다나 할까. 원두막과 옆에 창고를 만들기로 하고 얼기설기 엮어 나갔다. 하지만 지붕은 혼자서 도저히 할 수 가 없어 꼬맹이를 데리고 가 잔심부름을 시키며 설치했다. 기존 7㎡ 에서 20㎡로 확장하였다. 물론 취득세는 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