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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농사/8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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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적관수 준비(3) 땅이 얼기 전에 작업로를 지나는 PE관을 묻기위해 부지런히 삽과 곡괭이로 작업을 했다. 한 삽뜨고 하늘 한 번 보고, 한 삽뜨고 산 아래 내려다보고~ 40㎜ PE관 900m를 토일욜 이틀에 걸쳐 깔고 시행착오로 다음주 토일욜은 재배치하느라 주말을 보냈다. 재배치 할때는 도와주는 일손이 없어 차량뒤에 묶어 옮기는 기지를 발휘했다. 흙수저 물탱크 동편 200주를 담당할 10톤 용량의 물탱크 차량이 진입하기 힘들어 인력으로 설치하는라 꽤나 고생~ 모든 조건이 안좋아 흙수저 물탱그라 명명했음 금수저 물탱크 서편 200주를 담당할 10톤 물탱크 차량진입도 되었고 소나무 밑이라 그늘도 있고 해서 금수저 물탱크~
점적관수 설치 준비(2) 거창한 설계도(?) 다음 지도에서 몇번 거리측정하고 현지확인하고 시행착오를 겪지않기위해 내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만든 간단하지만 많은 시간이 소요된 설계도 40mm PE관 900m 설치 둥그렇게 묶여있는 PE관을 옮기기 귀찮아 그냥 아래쪽으로 굴렸는데 이 넘이 멈추지 않고 굴렁쇠처럼 퉁퉁튀며 굴러가는데 탄력을 받아 갈수록 튀어오른는 높이가 높아졌다. 지인과 이 광경을 보다가 웃음이 절로나왔다. 80m 정도를 퉁퉁튀며 굴러가다 다행히 멈춘곳이 차가 들어갈 수 있는 곳이어서 억새를 헤치며 차를 이용하여 실어왔다. 10톤 물통 설치지 평탄작업 중(윗쪽) 물통 설치지 완료(아랫쪽) 3*3m 2개소를 만드는데 한나절이 걸렸다 마을입구 도로에 쌓아놓은 350포 유박을 요소요소에 40포씩 쌓아놓았다. 농원으로 올라오..
점적관수 준비 호두나무는 잎이 떨어지면 바로 수액이 나온다. 잎이 떨어진 자리에 물발울이 맷혀있다. 그래서 정지도 잎이 있을 때 해야한다. 산은 들보다 가뭄을 덜타지만 그래도 유실수 열매가 알차기위해서는 관수시설이 반드시 필요하다. 점적관수를 하기위해 40mm PE관을 한 차 싣고 왔다. 체리나무 - 여름에도 다른 나무보다 잎이 진녹색이었는데 낙엽이 되었것만 이 넘은 아직까지 잎이 달려있다. 낙엽송 단풍
호두선별기 호두 청피가 있는것으로보아 청설모소행인듯하다 작년 가을에 청서 한마리가 보여서 미국제 고무줄 새총을 구입하였으나 사용할 기회가 없었는데 내년에는 이넘을 추적하여 혼을 내줘야 겠다. 올해 구입한 호두선별기 원래 밤선별기 용도로 판매하는것을 호두선별에도 사용하고 있다. 드럼의 배출용 구멍을 넓혀 주문을 하였더니 호두선별에 적합하다 올해는 선별기로 노고를 덜었으나 형상선별만 가능하기에 중량선별은 수작업을 통해야한다. 중량선별이 가능한 선별기를 개발해볼꺼나 호두별 크기를 측정하여 선별기 드럼구멍 크기를 만들었다.
제초작업 예취기로 제초하다 발견한 탁란중인 뻐꾸기 알(좌측 큰알) 제초전(J지역) - 6월말 제초후 제초전(L지역) - 풀베기 용역을 주었으나 누락되어 직접 제초 제초후(실생 5년차 호두나무) 제초후 호두나무가 보인다
꿩알 2월부터 석 달 고생하여 지은 작업장이 4월 강풍에 지붕이 날아가 보수하느라 시간을 보내고 5월 돌풍에 전체 지붕이 날아가버리고 기둥까지 무너져서 폭격맞은것처럼 초토화되어 뒷정리하다보니 올해 제초작업이 늦어졌다. 6월 11일 새벽부터 하루종일 작업을 했으나 60주 정도 제초를 했다. 수관이 넓어지니 풀베는 면적도 더 늘어나 해가 갈수록 제초범위가 늘어난다. 작년에는 지금쯤 두번 제초를 하여 풀 걱정이 없었으나 올핸 처음 제초하는라 풀이 엄청자랐다. 겨울에 준 밑거름과 봄에 준 비료가 모두 풀이 먹은것같다. 이번 주에는 퇴근을 하자마자 호두농원으로 가 두시간 정도 제초작업을 했다. 어제는 예초기로 작업을 하다 물컹한 느낌에 뭔가 튀어나와 보니 고라니 새끼였다. 도망을 가지않고 풀숲에 숨어있다가 예초기 날에..
강풍피해 2014년에 지은 창고와 올해 석달 동안 고생하여 지은 작업장이 5월 4일 강풍에 날아가고 부서지고 형체를 알아 볼 수 없게되었다. 작업장에 있던 동력수송기와 호두세척기는 피해를 보지않았다. 유목은 물론 성목도 성한 잎이 없을 정도로 처참하게 되었다. 이 넘들이 힘든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40여 만원으로 지은 작업장 2월 한 달동안 토·일요일에 서너시간씩 시간을 내어 낙엽송을 벌목하여 기둥, 도리, 마룻대, 들보를 만들었다. 농원 주변에서 주춧돌을 구하고 지붕에 필요한 갈바륨, 각목, 못, 물받이, 반생 등을 구입하니 40만 원이 소요되었다. 2월 중순, 혼자서 작업장 공사를 시작하였다. 해동이 된 진흙길이라 질어서 차가 올라오다 수렁에 빠져 필요한 각목만 짊어지고 농막으로 올라갔다. 기둥을 세우고 지줏대로 고정하였으나 생각되로 되지않아 친구를 농원으로 불렀다. 어차피 귀가할 차량이 필요하여 부담을 덜가지고 전화를 했다. 오후에 온 친구와 기둥을 세우고 들보와 도리, 마룻대를 들어올려 고정을 시키고 뿌듯한 마음으로 하산을 하여 집근처에서 갈매기살과 맥주로 보답을 했다. 다음 날 이른 아침에 농원에 가서 수렁길에 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