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3,400리터에 석회유황 12통(20kg)을 섞어 전번 주 금요일 오후와 일요일 오후, 그리고 이번 주 일요일 3일 동안 13시간에 걸쳐 400주 호두나무에 살포했다.
봄가뭄이 심하여 반가운 비였지만 토일요일 비가 내려 2주에 걸쳐 비 오지 않는 시간에 살포하느라 무던히 애를 먹었다.
봄바람은 갈피를 못잡겠다. 동풍이다가 갑자기 내리치고 서풍이다가 북풍이다가 하여튼 방향을 종잡을 수 없어 수도 없이 유황액을 덮어 썼다. 그럴 때 마다 억지 눈물을 내느라 힘들었지만 끝내고 난후 밀려오는 성취감은 그 무엇보다도 값지었다.
일을 마친 어제는 목욕을 하고 수육과 맥주로 뒷풀이를 하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최근들어 가장 깊은 잠을 잔것같았다.
역풍으로 유황액을 덮어 썼다. 우측 하단에 무지개도 보이고∼
친환경자재인 석회유황으로 듬뿍 뿌려주었다.
가지마다 샤워 중
한 손엔 분무기, 한 손엔 스마트 폰으로 찍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