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시비를 했다. 유니칼슘이라고 한 포에 15kg로서 22천원이나한다. 40포 88만원.
작년에는 복합비료를 5월에 한 번, 7월에 한번으로 두 번을 주었는데 올해는 가뭄땜에 시간이 없어 비싸고 효능이 좋다는 비료로 한 번만 시비하기로 하었다.
이 넘은 비오는 날보다 일기가 좋은 날 주라고 했는데 일부는 주고나니 비가 내려 효능이 저감될까 걱정이 되었다.
포대를 개봉해보니 하얀것이 꼭 하얀 쌀밥같다. 이 쌀밥을 가뭄으로 고생한 호두나무들에게 주어 허기를 달래야 겠다.
산중의 라면
7월 초 한창 가물 때 찍은 사진이다.
옛날 첫사랑보다도 더 반가운 비를 맞으며 일하다보니 때를 놓쳐 늦게 중식을 했다.
시장하던 참에 먹는 라면은 반가운 비소리와 섞여 멋진 맛을 연출했다.
산중에서 빗소리와 먼 산의 포근함까지 담긴 천하제일 라면 맛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