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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농사/5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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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준비 올 봄에 성목 3주가 동해피해 또는 오리나무좀벌레 피해를 봤다. 갈색 수액이 흘러 껍질을 벗겨보았더니 1주는 오리나무좀벌레가 침투를 했고 2주는 동해로 갈색으로 변해있었다. 어찌될까 걱정을 했는데 올해 여름을 잘 버텨주었다. 특히 오리나무좀벌레 피해목은 거의 고사하는데 다행히 살아주었다. 다른 건강한 성목들은 수성페인트로 도포만하고 이 넘들은 볏짚으로 싸 주었다. 오리나무좀벌레 피해목. 껍질을 벗겨내고 톱신도포후 모습 볏짚으로 보온을 한 모습
2013년 수확한 호두알 비교 올해 수확한 호두. 비닐지퍼백에 1kg 단위로 담았다. 총수확량 24kg(신령 20kg, 수분수인 레이크 4kg) 일부는 김치냉장고에 일부는 실온에 일부는 팩에 넣지않고 실온에 보관했다. 내년 봄에 상태를 비교하기위함이다. 청피로는 80kg 정도였는데 청피를 제거하고는 40kg, 건조한 알호두는 24kg으로 줄었다. 청설모 피해보다 조류피해가 심하다. 건조된 피호두. 16.5g 16.5g의 피호두를 깨보니 호두살은 8.5g이다. 틈이 벌어진 피호두 틈이 벌어진 피호두를 깨보니 모두 상했다. 완전하게 청피제거를 하지 못한 피호두 깨보니 상태가 불량하다.
호두수확 높아서 아직 따지못하고 있는 호두 저울로 달아보니 옛부터 호두도둑질은 못한더니만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다. 꼬맹이 손길이 많은 도움을 주었다.
5년의 세월 나에게 지나온 5년은 세월속도가 40km에서 50km로 가속이 붙은 40대에서 50대로 바뀐 중년이 된 기간이었다. 병원이나 은행 창구에 가면 아저씨, 고객님에서 '아버님'으로 불린다는 친구가 많아졌다. 불혹에서 지천명으로 바뀐것은 피부에 와닿지 않아도 세월에 가속도가 붙은것은 느낄 수가 있었다. 며칠, 일주일, 한달, 일년이 구분할 시간도 없이 그냥 지나간다. 어어하다보면 벌써 추석, 설이다. 계절이나 달력은 세월의 바로미터가 되지못한다. 얘들 학년이 바뀌는 걸로 세월의 흐름을 알 정도이다. 시간과의 달리기에서 무엇을 남겨야 하나? 글 잘쓰는 자들은 책을 남길 것이고 건설하는 자들은 건축물을 남길것이고 교육자들은 제자를 남길것이고~ 우리 같은 필부들은 무엇을 만들어야 인생의 흔적을 남길까 ? pc에 저..
쌍둥이 호두 하나는 외로워 둘이랍니다. 둘은 알뜰히 사랑했 더 랍니다. 슬픔도 기쁨도 서로나누어 주며 그림같은 초원에서 둘은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하나는 외로워 둘이랍니다.
8월 호두나무 결실된 호두알. 크기를 명함과 비교해보았다. 올해 식재한 잘자란 호두나무. 뒤쪽의 불량학생과 비교가 된다. 농막옆의 호두나무. 10여개가 달렸는데 사진에는 네개만 보인다. 유목일때 심식충 피해가 있어 걱정했는데 잘자라주었다.
광복절 이브 광복절 이브 벗들이 가정을 떠나 하루밤 독립을 했다. 직장인들 퇴근시간은 마음먹은대로 되질 않는다. 오후 6시30분에 출발할려고 했으나 모두 따로 따로 출발을 했다. 먼저 사무실을 나온 내가 마트에서 장을 보고 농원에가 밥도 하고 깻잎도 따고 불피울 준비를 하였다. 혼자있다는 생각에 무섭기도 하였지만 벗님들이 온다는 기대에 무서움을 떨칠 수 있었다. 얼마 뒤 짱이 땀을 뻘뻘흘리며 올라온다. 전화를 했으면 태우러 갔을턴데~ 오자마자 계곡물로 샤워를 한다. 삼겹살을 가지고 오기로 한 임이 오지않아 전화를 해보니 엄한 동네에가서 헤매이고 있었다. 그 넘을 데리러 마을로 내려가 태우고 와 본격적인 광복절 이브행사를 시작했다. 쏟아지는 별빛과 어린 달님이 분위기를 잡았고 장작타는 구수한 냄새와 깻잎 향기, 삼겹살..
7월 호두나무 이 넘은 예초기 날에 주간이 잘려 측지를 주간으로 만든 나무여서 다른 넘보다 성장이 늦다. 풀에 쌓여있어 낫으로 풀을 제거하고 살펴보니 박쥐나방이 두곳이나 구멍을 냈다. 주사기로 살충제를 구멍에 밀어넣었더니 유충이 고개를 내민다. 나쁜 넘들! 올해는 열매가 눈에 띌 만큼 달렸다. 탄저만 안왔으면 ~ 올해는 나무가 자란것이 확연히 드러난다. 이 넘도 유목일때 박쥐나방 피해를 입었지만 잘 자라주었다. 탄저가 온 이넘은 잎뿐만아니라 열매도 피해를 봤다. 낙과된 호두알 탄저는 밑가지부터 온다. 수형도 잡을겸 탄저에 걸린 밑가지를 큰 맘먹고 잘랐다.
산도라지와 잔대 전번주 토일욜은 탄저약 살포를 했다. 무전기에서 낯선 목소리가 들려와 채널이 혼용되었나하고 무시하고 응신을 하지 않았더니 계속 들려와서 받아보니 지인들이었다. 냉동된 오미자물과 옥수수와 떡을 건네준다. 김밥으로 아침을 먹는 둥 마는 둥 했더니 마침 배가 고팠던 차라 맛있게 먹었다. 지인들이 오전내내 캔 잔대와 산도라지중 조금을 자진납부(?)했다. 씻어서 먹어보니 시중에서 사먹는 도라지와는 완전 딴판이다. 라면과 김밥으로 중식을 같이하고 하산하는 지인들을 보내고 막걸리 한 잔에 오수를 즐겼다. 일욜도 약 살포를 했다. 그리고 드뎌 더위를 먹었다. 미열에 현기증과 무력감, 어제, 오늘 완죤 파김치가 되었다. 살기위해 어젠 장어를 사먹었고 오늘은 맘씨 좋은 아저씨들이 삼계탕을 사주어 먹었더니 조금 회복된것같다..
7월 호두농원 잘자라준 모범학생 탄저가 와 방제 후의 더이상 퍼지지않고 있는 넘 낙과된 호두알 그냥 바라보기만 해도 배가부른 착한 호두나무
호두나무 샤워시키는 날 친환경농업을 한다며 올해 3월에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해서인지 지금까지 충해는 심하지 않다. 탄저방지를 위하여 보르드액을 살포하려고 했으나 시간에 쫓겨 하지 못했는데 염려되로 몇 주전부터 탄저가 발생하였다. 그동안 바빠서 맘을 졸였는데 드뎌 어제 시원하게 사랑하는 나무들에게 샤워를 시켜주었다. 요소요소에 설치한 약줄때문에 예전처럼 힘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시간당 30주 밖에 살포하지를 못해 오늘 150주 정도만 샤워를 시켜주었다. 이젠 약간의 농약상식도 있어 잎과 열매의 탄저 치료를 위한 테부코나졸과 플루지아남 성분도 알고 밀짚모자에 장화에 약줄, 어였한 농부이다. 같이 간 꼬맹이가 찍어주었다. 물론 일당챙기는것도 잊지않고 손을 벌린다.
눈으로 먹는 산딸기 작년까진 저넘들을 따서 먹기도하고 얘들도 갔다주고 술도 담궜는데 올핸 얼마마 바쁜지 그냥 눈으로만 맛을 봐야할것같다. 어릴 때 산딸기에다 얼음을 둥둥뛰워 먹던 맛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6월은 토일욜 무슨 행사가 그렇게 많은지 주말농부는 속만탄다.
풀잎과 같이 날아가버린 스트레스 풀베기 전에는 풀베기 생각 자체가 스트레스였다. 언제하나, 힘들텐데, 더울텐데 등등 걱정거리였다. 작년에 제초하고 몸무게가 3kg 정도 빠졌는데 올해는~ 이런 저런 걱정을 하다 5월 25~26일, 6월 1~2일 나흘동안 제초작업을 했다. 새벽에 농원에 올라가 예초기 엔진소리로 잠자는 산속의 만물들을 깨웠다. 윙윙거리며 돌아가는 엔진소리에 잡초들이 나가 떨어지고 풀에 덮어쌓인 호두나무가 본연의 모습을 찾게된것을 보면 그동안의 스트레스가 화악 날아가버린다. 떨어져나가는 풀잎보다도 더 멀리 스트레스가 날아간다. 스트레스 해소엔 풀베기기 제격인것 같다. 예전에 마당에 잡초를 뽑고나면 후련했던것처럼~ 제초 후의 호두나무를 보면 마치 더벅머리에서 입영전 깔끔한 스포츠형 헤어스타일로 바뀌었다라 할까 속이 후련하다. ..
조그마한 연못 농막옆에 조그마한 연못을 만들었다. 태양이 작렬하는 한 여름 낮에는 맑은 물소리와 반짝이는 물빛이 산바람과 함께 청량감을 더했으며 가끔씩 소금쟁이 등 물벌레가 찾아와서 산속의 고요한 오후에 위안이 되곤하였다. 올해 봄에 개구리 알이 많이 보였으나 석회유황합제 소독때문인지 그많던 알들이 보이지 않아 서운했었다. 전번주에 뭔가 움직임이 있어 보니 개구리였다. 두 마리나~. 그런데 이넘은 죽은 척하고 큰 대자로 뻗어있다가 다가가면 도망을 간다. 오늘은 두 마리가 짝짖기 중이었다. 이 넘들이 허락도 없이, 사용료도 없이 연못을 사용하고 있었다. 그래도 방해가 될까봐 조심히 지나갔는데 숫넘이 켜안은 앞다리를 풀고는 후다닥 도망을 갔다. 내딴에는 조심을 했는데~ 연못은 잘 만들어 놓은것 같다. 개구리는 물론 산짐승..
5월에 맛보는 호두 작년에 수확한-수확이란 표현이 적당하진 않지만- 호두를 김치냉장고에 한 봉지 보관하였다. 상태를 확인해보기위해 깨어서 먹어보니 그런대로 먹을만했다. 상온에 보관하면 5월까지 맛을 보존하기 어려울것같아 결국 저온저장고가 필요하겠다.
삶의 현장 호두 농원에 잡목제거를 할때면 다리가 성할 날이 없다. 생생한 삶의 현장을 보는것 같다. 일할때는 상처가 난것도 모르고 아픈것도 모른채 엔진톱소리에 묻혀 하루를 보내고 샤워할 때면 쓰리고 따가운것을 느낀다. 작업복도 나뭇가지에 찢겨져 너덜너덜한것해져 입지못할 정도이다. 이렇게 주말마다 상처가 나고 낳고 하다보면 봄날이 다 지나간다. 통과의례처럼~
오리나무좀벌레 피해 5년동안 잘자란 호두나무가 갈색의 수액이 흘러 내려 껍질을 벗겨보았다. 미세한 천공이 있어 좀벌레 피해가 확실하다. 작년 겨울이 너무 추워 동해를 입어 수세가 약한 나무에는 좀벌레가 침입하여 결국은 고사가 된다. 임시방편으로 살충제를 뿌리고 톱신페스트로 도포를 했다. 동해방지를 위해 수성페인트로 도포도 했고 유박으로 시비를 하여 나름대로 만전을 기하였다고 했으나 결국은 피해를 입었다. 동편쪽으로는 초봄에 석회유황합제를 살포안했는데 그것이 잘못된것 같다. 내년 봄에는 석회유황합제를 반드시 살포해야겠다. 이 나무도 좀벌레 피해인 줄 알고 껍질을 벗겨보았으나 좀벌레 천공을 발견하지 못했다. 아마 동해만 입은것 같다. 좀벌레가 침입하지 못한것은 봄에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해서일까하는 나름대로의 해석을 해본다. 살충..
올해 두릅도~ 이 넘들은 보는것만으로 만족하여야겠다. 아직은 따기에 이르고 담주에 오면 누군가가 따갔을테니까!
호두나무 상태 농원에 호두나무 식재시에 1주를 집 마당에 식재하였다. 잘자라다가 어느날 잎이 삶긴 듯 검게 변하여 축 늘어지더니 주간이 고사가 되었다. 접목부분에 몇개의 싹이 나서 대목인 가래나무 싹인지 몰라 그냥 놓아두었더니 다음해에 측아가 잘자라 주간이 되었다. 4년간 잘자라더니 올해 주지하나가 잎눈이 나지않아 자세히 살펴보니 霜裂 흔적이 있었다. 가지 끝 부분을 꺾어보니 뚝뚝 부러졌다. 중간 중간 숫꽃은 피어있어 아직은 완전 고사상태가 아닌것 같아 놓아두고 상태를 지켜보기로 했다.
진달래 춘래불사춘 王昭君(왕소군)을 두고 지은 詩(시) 가운데 있는 글귀다. 왕소군은 前漢(전한) 元帝(원제)의 宮女(궁녀)로 이름은 嬙(장)이었고, 소군은 그의 字(자)였다. 그녀는 絶世(절세)의 美人(미인)이었으나 흉노와의 和親(화친)정책에 의해 흉노왕에게 시집을 가게 된 不運(불운)한 여자였다. 그 여자를 두고 지은 동방규의 시에 이러한 구절이 나온다. 이 땅에 꽃과 풀이 없으니 봄이 와도 봄 같지 않다. 胡地無花草 호지무화초 春來不似春 춘래불사춘 절기상은 봄이라지만 날씨는 봄이 아닌것 같다. 작년 이마때면 호두나무 잎눈이 나왔는데 올해는 아직 소식이 없다. 맞은 편 달밭골 샘에는 오늘 아침에 얼음이 얼었다고 농원에 올라올 때 주민이 귀뜸을 해줬다. 올해 식재된 유목주위 벌목된 나무정리를 하고 내려오다보니..
호두나무 식재 꼬맹이를 데리고-물론 일당을 주기로하고- 호두나무 식재를 하러 아침 일찍 농원으로 향했다. 카니발은 데우가 없어 콘크리트 포장이 끝나는 지점에 세워두고 호두나무와 복합비료를 지게로 옮겼다. 작년 늦가을에 구덩이를 파놓은 곳에 심은 수량이 20주, 구덩이를 파면서 심은 수량이 15 주, 모두 35주를 식재했다. 올해 유목은 상태가 좋아 안심이 된다. 작년에 심은 유목은 부실하여 일년동안 거의 자라지 않았다. 혹자는 묘목의 굵고 가는것을 따지지 않는다 하지만 그래도 굵은것이 발육도 좋을 뿐만아니라 동해피해도 없는것 같다. 작년 가을에 판 식재구덩이. 밑에 유박을 넣고 주위에는 석회를 뿌렸는데 겨울내내 흙으로 덮여버렸다. 낙엽과 나뭇가지 등을 걷어내고 복합비료 한 주먹을 주고 또 다시 흙으로 덮었다. 호두나무..
올해 호두농사 준비 3월초에 취수통을 정비하고 500m의 호스를 연결하였으나 호스중간의 얼음이 녹지않아 급수가 되지않았는데 이번 주에 농원에 올라가보니 계곡물이 호스를 통해 연못에 고였다. 더욱이 경칩이 지났다고 개구리 녀석들이 벌써부터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취수통에 물이 모여 호스를 통해 급수가 되었지만 농막까지는 나오지 않아 호스 중간에 공기가 차서 그런 줄 알고 중간 중간 밸브를 열어 공기를 빼주었건만 나오지 않아 동네 지인에게 얘기를 했더니 호스 중간중간 얼어서 그러니 녹을 때까지 기다리다하여 일주일을 기다렸더니 오늘은 계곡물이 콸콸 쏟아져 내렸다. 임야에 호두농사를 하는 것 자체가 힘든 일이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힘든것은 제초와 약방제이다. 이젠 나무가 커서 등짐용 펌프로는 방제가 안되어 작년 하반기에 5마력 전..
멧돼지 앞다리 엔진톱으로 호두나무 주변의 잡목을 제거하다가 발견한 산짐승의 앞다리다. 가끔 고라니나 너구리 사체를 본적이 있어 그것을 잡아먹는 산짐승은 있다고 생각해서 그냥 지나쳤다가 너무 큰것같아 비료포대에 넣어 하산시에 가지고 내려왔다. 멧돼지 위의 먹이사슬은 없다고 생각했지만 동네 지인에게 물어봤더니 100근 정도되는 멧돼지 앞다리가 틀림없단다. 담비가 멧돼지 사냥을 한다는 뉴스는 봤지만 3cm 정도의 뼈를 이빨로 절단된것을 보면 담비정도가 아니고 상당히 큰 산짐승인것 같다. 지인 말에 의하면 높은 산 안쪽에 큰 산짐승이 있다고 한다. 얼룩이 있는 놈이 앞발로 나무를 쿵쿵치는것을 먼발치에서 본 동민들이 있단다. 하여튼 지인 집에 있는 멍멍이 녀석은 오늘 별식으로 포식을 했다. 며칠전 정상에 올랐다기 찍은 산짐승 ..
보람찬 하루 바람도 차겁고 기온도 영하이고 잔설도 많이 남아있어 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농원으로 향했는데 해발 700m 고항재를 넘다보니 길옆으로 제설작업을 한 눈이 한키정도여서 망설임을 더하였다. 고항재 정상에 도솔봉 등산객을 싣고온 관광버스가 있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어 힘차게 농원으로 향했다. 농원은 그나마 남서향이라 오후내내 해가들어서인지 큰 눈은 없었고 잔설만 있어서 유박비료를 시비하기에 큰 불편이 없었다. 손수레로 3 포씩 실어나르고 손수레가 가지못하는 곳은 한 포씩 어깨에 지고 날라 호두나무 주위에 환상형으로 시비를 하였다. 바람도 많고 추운 날씨였지만 속옷이 땀에 젓어 중식때는 모두 갈아입어야만 했다. 라면을 삶아 맛있는 식사를 하고 막걸리 두 잔을 마시고 농막안으로 들어오는 따스한 햇볕에 졸다가 오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