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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농사/5년차

올해 호두농사 준비

3월초에 취수통을 정비하고 500m의 호스를 연결하였으나 호스중간의 얼음이 녹지않아 급수가 되지않았는데 이번 주에 농원에 올라가보니 계곡물이 호스를 통해 연못에 고였다. 더욱이 경칩이 지났다고 개구리 녀석들이 벌써부터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취수통에 물이 모여 호스를 통해 급수가 되었지만 농막까지는 나오지 않아 호스 중간에 공기가 차서 그런 줄 알고 중간 중간 밸브를 열어 공기를 빼주었건만 나오지 않아 동네 지인에게 얘기를 했더니 호스 중간중간 얼어서 그러니 녹을 때까지 기다리다하여 일주일을 기다렸더니 오늘은 계곡물이 콸콸 쏟아져 내렸다. 

 임야에 호두농사를 하는 것 자체가 힘든 일이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힘든것은 제초와 약방제이다.   이젠 나무가 커서 등짐용 펌프로는 방제가 안되어 작년 하반기에 5마력 전기모터와 분무기를 설치해서 약줄을 깔고 방제를 했었다. 시행착오를 거쳐 올해는 새로 약줄을 요소요소에 설치하고 대부분의 나무들을 방제할 수 있도록 하였다.  지금은 연결지점을 찾을 수있지만 여름철 잡초세상이 되면 찾기가 힘들었던 경험이 있어 멀리서도 식별할 수 있도록 붉은 색을 칠한 우유병을 걸어놓아 먼곳에서도 바로 찾을 수 있도록 하였다. 올해는 이넘들을 시원하게 샤워를 해줄 수 있어 마음이 놓인다.

 정식적인 작업로가 아니고 임시방편으로 작업로를 설치하다보니 비가오고 난후에는 길이 많이 파여 엉망진창이 된다. 유비무환으로 빗물이 한곳으로 모이는것을 막기위해 우수통로를 중간 중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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