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나무 (38)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리나무좀벌레 피해 5년동안 잘자란 호두나무가 갈색의 수액이 흘러 내려 껍질을 벗겨보았다. 미세한 천공이 있어 좀벌레 피해가 확실하다. 작년 겨울이 너무 추워 동해를 입어 수세가 약한 나무에는 좀벌레가 침입하여 결국은 고사가 된다. 임시방편으로 살충제를 뿌리고 톱신페스트로 도포를 했다. 동해방지를 위해 수성페인트로 도포도 했고 유박으로 시비를 하여 나름대로 만전을 기하였다고 했으나 결국은 피해를 입었다. 동편쪽으로는 초봄에 석회유황합제를 살포안했는데 그것이 잘못된것 같다. 내년 봄에는 석회유황합제를 반드시 살포해야겠다. 이 나무도 좀벌레 피해인 줄 알고 껍질을 벗겨보았으나 좀벌레 천공을 발견하지 못했다. 아마 동해만 입은것 같다. 좀벌레가 침입하지 못한것은 봄에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해서일까하는 나름대로의 해석을 해본다. 살충.. 호두나무 상태 농원에 호두나무 식재시에 1주를 집 마당에 식재하였다. 잘자라다가 어느날 잎이 삶긴 듯 검게 변하여 축 늘어지더니 주간이 고사가 되었다. 접목부분에 몇개의 싹이 나서 대목인 가래나무 싹인지 몰라 그냥 놓아두었더니 다음해에 측아가 잘자라 주간이 되었다. 4년간 잘자라더니 올해 주지하나가 잎눈이 나지않아 자세히 살펴보니 霜裂 흔적이 있었다. 가지 끝 부분을 꺾어보니 뚝뚝 부러졌다. 중간 중간 숫꽃은 피어있어 아직은 완전 고사상태가 아닌것 같아 놓아두고 상태를 지켜보기로 했다. 진달래 춘래불사춘 王昭君(왕소군)을 두고 지은 詩(시) 가운데 있는 글귀다. 왕소군은 前漢(전한) 元帝(원제)의 宮女(궁녀)로 이름은 嬙(장)이었고, 소군은 그의 字(자)였다. 그녀는 絶世(절세)의 美人(미인)이었으나 흉노와의 和親(화친)정책에 의해 흉노왕에게 시집을 가게 된 不運(불운)한 여자였다. 그 여자를 두고 지은 동방규의 시에 이러한 구절이 나온다. 이 땅에 꽃과 풀이 없으니 봄이 와도 봄 같지 않다. 胡地無花草 호지무화초 春來不似春 춘래불사춘 절기상은 봄이라지만 날씨는 봄이 아닌것 같다. 작년 이마때면 호두나무 잎눈이 나왔는데 올해는 아직 소식이 없다. 맞은 편 달밭골 샘에는 오늘 아침에 얼음이 얼었다고 농원에 올라올 때 주민이 귀뜸을 해줬다. 올해 식재된 유목주위 벌목된 나무정리를 하고 내려오다보니.. 호두나무 식재 꼬맹이를 데리고-물론 일당을 주기로하고- 호두나무 식재를 하러 아침 일찍 농원으로 향했다. 카니발은 데우가 없어 콘크리트 포장이 끝나는 지점에 세워두고 호두나무와 복합비료를 지게로 옮겼다. 작년 늦가을에 구덩이를 파놓은 곳에 심은 수량이 20주, 구덩이를 파면서 심은 수량이 15 주, 모두 35주를 식재했다. 올해 유목은 상태가 좋아 안심이 된다. 작년에 심은 유목은 부실하여 일년동안 거의 자라지 않았다. 혹자는 묘목의 굵고 가는것을 따지지 않는다 하지만 그래도 굵은것이 발육도 좋을 뿐만아니라 동해피해도 없는것 같다. 작년 가을에 판 식재구덩이. 밑에 유박을 넣고 주위에는 석회를 뿌렸는데 겨울내내 흙으로 덮여버렸다. 낙엽과 나뭇가지 등을 걷어내고 복합비료 한 주먹을 주고 또 다시 흙으로 덮었다. 호두나무.. 오리나무좀벌레 피해목 2009년 식재후 그해 겨울에 작업로를 개설하다가 이식을 한 호두나무가 상태가 불량해 자세히 보니 전형적인 오리나무좀벌레 피해였다. 박쥐나방이나 하늘소 같은 천공성 해충은 나무에 구멍을 뚫어도 나무는 살아남는데 오리나무좀벌레 피해목은 거진 고사된다고 한다. 한 참 망설이다 회생하기가 어려울것같아 제거를 했다. 자료에 의하면 수세가 약한 나무에는 좀벌레가 생긴다고 한다. 이식 스트레스때문에 이 나무는 정상적으로 성장하지 못해 피해를 본것같다. 피해목 단면 주간에 구멍을 뚫어 검은 진액이 나온 모습 멧돼지 앞다리 엔진톱으로 호두나무 주변의 잡목을 제거하다가 발견한 산짐승의 앞다리다. 가끔 고라니나 너구리 사체를 본적이 있어 그것을 잡아먹는 산짐승은 있다고 생각해서 그냥 지나쳤다가 너무 큰것같아 비료포대에 넣어 하산시에 가지고 내려왔다. 멧돼지 위의 먹이사슬은 없다고 생각했지만 동네 지인에게 물어봤더니 100근 정도되는 멧돼지 앞다리가 틀림없단다. 담비가 멧돼지 사냥을 한다는 뉴스는 봤지만 3cm 정도의 뼈를 이빨로 절단된것을 보면 담비정도가 아니고 상당히 큰 산짐승인것 같다. 지인 말에 의하면 높은 산 안쪽에 큰 산짐승이 있다고 한다. 얼룩이 있는 놈이 앞발로 나무를 쿵쿵치는것을 먼발치에서 본 동민들이 있단다. 하여튼 지인 집에 있는 멍멍이 녀석은 오늘 별식으로 포식을 했다. 며칠전 정상에 올랐다기 찍은 산짐승 .. 가장 큰 풍경화 올해에도 가장 큰 풍경화를 그렸다. 3만㎡의 도화지에 농원과 호두나무를 소재로 하고 붉은 속살을 드러낸 황토와 긴 여름내내 괴롭히던 잡초가 배경이 된 풍경화이다. 갤러리에 전시되지도 않고 나 혼자만 관람하며 수명이 일년뿐이지만 한달여간의 작업끝에 완성된 작품이다. 매년 풍경화를 그리다 보니 경험이 쌓여 올해 작품은 자화자찬 같지만 수작이 된것같다. 작년까진 흰색의 수채화였지만 올해에는 도료에 살충살균제를 섞었더니 연분홍색이 되었고 굵고 매끈한 주간은 늘씬한 미녀의 종아리같았다. 팔레트에 물감을 풀어 도화지에 붓으로 채색을 하듯이 페인트통에 흰색의 도료를 담아 이 나무 저 나무로 옮겨다니며 작품을 만들었다. 가끔 꿩이나 고라니, 이름모를 산새가 방해를 하지만 조용한 산속에서 겨울바람을 벗삼아 홀로 작품을 .. 겨울 옷을 입히다. 호두나무도 계절의 변화에 어김없이 홀라당 옷을 벗은 나목이 되었다. 동해방지를 위해 매년 수성페인트로 도포를 하고있다. 첫해엔 주간의 밑부분만 칠한다고 하다가 하얗게 칠한 나무가 멋있어서 나무전체를 칠하게되었다. 첫해에 나무 전체를 하얗게 칠해서 죽지않을까하는 조바심에 긴겨울을 보냈었다. 그러나 다음해에 칠해진 부분에서 잎이나고 꽃이 피는 걸 보고 매년 나무 전체를 칠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도포를 하는 이유가 겨울내 찬바람을 막는 이유인줄 알았는데 여러가지 자료를 찾아보니 봄철에 수액이 이동될때 낮에 햇빛을 받은 주간의 수액이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밤에 얼어 동해를 입는데 그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흰색으로 도포를 해 햇빛을 반사하는 이유였다. 그렇게 도포를 했어도 남향에 식재된 나무는 수액이 얼어 터져 .. 한여름을 보내고 무더운 여름의 뙤약볕을 이겨내고 잘자란 넘과 그렇지 않은 넘. 왼쪽은 잘자란 넘으로 모기살충제의 1.5배 정도이다. 우측은 살충제의 2/3정도이다. 같은 품종, 같은 조건, 같은 날 심은 묘목인데 4년 동안 성장은 많은 차이가 난다. 여러차례 밑둥을 살펴보았으나 심식충피해목을 발견하지 못했는대 우연히 주간 중간에 심식충이 파먹은 호두나무를 발견하고 살충제처리를 했으나 유충이 나오지않고 부러질것같아 부목을 대고 고정을 시켰다. 작년에 박쥐나방피해로 열대여섯그루 피해를 봐서 올해는 예의 관찰과 예방을 했는데도 대여섯그루 피해를 봤다. 올해 식재한 유목중에 이런 현상을 가진 잎이 다수 있다. 초여름에 발견한 나무는 방제를 했더니 회복을 했는데 이넘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탄저는 아니고 충해같은데 원인을 알아.. 풀과 벌레와의 전쟁 잡초의 생명력은 엄청나다. 풀과의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도 아직까진 제초제는 사용할 생각이 없다. 토일욜 엄청 고생해도 이렇게 사진들을 정리하다 보면 삶의 발전기가 팽팽돌아가는것 같다. 작업로를 내면서 두번 이식하였는데 더욱이 옆의 잡목을 자르다가 덮쳐 가지가 부러진 호두나무는 결국 고사되고말았다. 작년 늦가을에 식재한 실생 유목인데 잡초에 파묻혔다. 먼발치에서 본 호두나무. 어서어서 자라거라! 육안으론 호두나무가 식별되는데 사진상으론 구분이 어렵다. 제초후의 멋진 호두나무 다람쥐인지 딱따구리인지 호두알을 파먹었다. 왼쪽은 탄저, 오른쪽은 원인불명 피해열매 방제를 한다고 했으나 올해에도 심식충 피해를 봤다. 살충제 투입후 기어나오는 나쁜 넘 중식 후 오후에는 작업이 불가능하다. 데크에 앉아.. 힘든 제초작업 중의 휴식시간 작년보다 일주일 일찍 제초작업을 했다. 나무주변을 정리하려다 제초까지 하게 되었으며 낫으로 주변 풀만 베다가 결국은 예초기로 작업을 하게되었다. 그래도 작년보다 쉬운것은 호두나무가 자라 쉴 수 있는 그늘이 되어주었고 그런 나무를 보고있으니 절로 힘이 나는것 같다. 힘든 제초작업 후에 시원한 막걸리 한잔 먹으며 쉬고 있었고 6개월된 강아지가 연못물을 바라보고 있는 조용한 산속의 오후의 한 장면. 앞의 철판은 삼겹살 구이용 철판 작년 겨울에 동해방지 목적으로 주위의 낙엽과 부엽토를 긁어 모아 북을 돋우었는데 헤쳐내니 나무주변이 깨끗하게 정리가 되었다. 동해방지, 잡초방지, 거름이되어 일석삼조가 되었다. 천방지축 산을 뛰어다니다 힘들어 쉬고있는 래브라도 리트리버. 샤워중인 호두나무 올해들어 처음으로 약을 살포했다. 4월초순에 입제를 나무주위에 뿌려주고 안심하고 있었는데 벌써 잎을 갉아먹는 애벌레가 있어 어제와 오늘 호두나무에게 약물로 샤워를 시켜주었다. 물 20ℓ에 살충제와 살균제 각각 20㎖, 전착제 10㎖를 넣어 등짐펌프를 메고 한 그루 한 그루 찾아다니며 시원하게 샤워를 시켜주었다. 작년에는 5월말 정도 약을 살포했는데 올해는 더위가 빨리와 벌레들도 일찍 생긴것 같다. 샤워중인 호두나무는 시원하겠지만 통통한 애벌레, 송충이 같은 애벌레, 풍뎅이 종류 등은 오늘이 아마 세상과 하직하는 날이 된것같다. 저농약이라서 그런지 약에 흠뻑 젖은 놈도 한참을 살펴보니 바로 죽지않고 활동만 둔하다 뿐이지 쉽사리 죽지않았다. 첫해에 등짐펌프를 메고 경사길을 오르내리다 별 생각을 다했는데 그것.. 산삼목욕한 계곡물로 채운 연못 25㎜ 파이프를 500m 연결해 옆 계곡에서 끌어온 산삼 목욕한 계곡물로 연못을 만들었다. 산입구 과원에서는 지하수가 솟아 오르는데 한 여름에는 정말 차갑고 수량도 풍부하다. 그 이외에는 물이 나지 않아 마을에서도 계곡에서 물을 끌어다 생활용수로 쓰고있다. 관정을 팔까하다가 계곡에서 물을 끌어오는것이 제일 수월해서 여러번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계곡물을 끌어오는데 성공했다. 호두나무와 밤나무밭 농약살포시에도 쓰고 산짐승들도 마시고 세수도 하고 여러가지 용도가 될것같다. 우리집 꼬맹이는 벌써 이곳에다 물고기를 기르자고 졸라된다. 아마 올 여름엔 분명 이곳에 꼬맹이가 풍덩뛰어 들어갈것같다. 2012년 1월 농원 수성페인트로 도포하고(11월) 낙엽긁어모아 북을 돋구고(12월) 정지하고(1월) 유박시비하고(1월) 설을 맞이했다. 지난해 까지는 두서없이 즉흥적으로 하다보니 정지도 못했고 유박시비도 2~3월에 마쳤었다. 올겨울은 그런대로 경험이 쌓여 체계적으로 작업을 마쳤다. 다만 정지를 망설이다 시기가 조금 늦어 수액이 나오는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자평하자면 90점 정도, 내년에는 100점 만점을 받아야겠다. 월동작업 완료 후 호두나무 2010년도에 정지를 하여야했으나 구제역으로 두달동안 농원에 가지못해 정지를 못했다. 작년 12월에 할려다 보니 측지가 너무 자라 몇번 망설임끝에 톱을 되지못하다 올해 1월에 과감히 잘라내었다. 자기 과원의 전정 정지는 직접 못하고 인부를 사야한다는 말이 있었는데 정말 실감이 났다. 자..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