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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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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나무 식재 꼬맹이를 데리고-물론 일당을 주기로하고- 호두나무 식재를 하러 아침 일찍 농원으로 향했다. 카니발은 데우가 없어 콘크리트 포장이 끝나는 지점에 세워두고 호두나무와 복합비료를 지게로 옮겼다. 작년 늦가을에 구덩이를 파놓은 곳에 심은 수량이 20주, 구덩이를 파면서 심은 수량이 15 주, 모두 35주를 식재했다. 올해 유목은 상태가 좋아 안심이 된다. 작년에 심은 유목은 부실하여 일년동안 거의 자라지 않았다. 혹자는 묘목의 굵고 가는것을 따지지 않는다 하지만 그래도 굵은것이 발육도 좋을 뿐만아니라 동해피해도 없는것 같다. 작년 가을에 판 식재구덩이. 밑에 유박을 넣고 주위에는 석회를 뿌렸는데 겨울내내 흙으로 덮여버렸다. 낙엽과 나뭇가지 등을 걷어내고 복합비료 한 주먹을 주고 또 다시 흙으로 덮었다. 호두나무..
안개 낀 출근 길 五里霧中. 어릴 때 이 단어는 오리(鴨)와 연결을 지어 지금도 이 단어를 들으면 오리부터 생각이 난다. 안개가 낀 둑길을 걷다보니 방향감각이나 위치를 몰라 지루하기만 하다. 눈에 들어오는 사물들을 보고 주관적 생각을 추가하고 지나가는 행인의 옷이나 행동에 평을하다보면 어느새 목적지에 와 닿는데 오늘은 안개속에서 그냥 무작정 걷기만 하였더니 매일 걷는 출근길이지만 오늘은 생소한 길을 걸은것 같다. 4년전 벌목 후 식재를 하다보니 특정 표시가 없어 약 살포시에 많이 헤깔렸다. 그래서 약을 살포한 유목에는 상부에 종이테잎을 붙여 표시를 해 놓았다(원안) 4년이 지난 지금 그 종이테잎이 그대로 남아 있었고 그 밑에서 자란 측아가 주간이 되어 굵게 자랐다. 푸른 하늘과 흰 구름이 대조가 되어 멋진 풍경이었지만 쌓..
한여름을 보내고 무더운 여름의 뙤약볕을 이겨내고 잘자란 넘과 그렇지 않은 넘. 왼쪽은 잘자란 넘으로 모기살충제의 1.5배 정도이다. 우측은 살충제의 2/3정도이다. 같은 품종, 같은 조건, 같은 날 심은 묘목인데 4년 동안 성장은 많은 차이가 난다. 여러차례 밑둥을 살펴보았으나 심식충피해목을 발견하지 못했는대 우연히 주간 중간에 심식충이 파먹은 호두나무를 발견하고 살충제처리를 했으나 유충이 나오지않고 부러질것같아 부목을 대고 고정을 시켰다. 작년에 박쥐나방피해로 열대여섯그루 피해를 봐서 올해는 예의 관찰과 예방을 했는데도 대여섯그루 피해를 봤다. 올해 식재한 유목중에 이런 현상을 가진 잎이 다수 있다. 초여름에 발견한 나무는 방제를 했더니 회복을 했는데 이넘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탄저는 아니고 충해같은데 원인을 알아..
풀과 벌레와의 전쟁 잡초의 생명력은 엄청나다. 풀과의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도 아직까진 제초제는 사용할 생각이 없다. 토일욜 엄청 고생해도 이렇게 사진들을 정리하다 보면 삶의 발전기가 팽팽돌아가는것 같다. 작업로를 내면서 두번 이식하였는데 더욱이 옆의 잡목을 자르다가 덮쳐 가지가 부러진 호두나무는 결국 고사되고말았다. 작년 늦가을에 식재한 실생 유목인데 잡초에 파묻혔다. 먼발치에서 본 호두나무. 어서어서 자라거라! 육안으론 호두나무가 식별되는데 사진상으론 구분이 어렵다. 제초후의 멋진 호두나무 다람쥐인지 딱따구리인지 호두알을 파먹었다. 왼쪽은 탄저, 오른쪽은 원인불명 피해열매 방제를 한다고 했으나 올해에도 심식충 피해를 봤다. 살충제 투입후 기어나오는 나쁜 넘 중식 후 오후에는 작업이 불가능하다. 데크에 앉아..
두릅 어제 하루종일 내린 비가 70㎜로 봄비치곤 많이 내렸다. 일기예보에는 오늘도 하루종일 비가 내린다하였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따사로운 햇볕이 비치고 있어 서둘러 농원으로 향했다. 호두나무를 둘러보니 작년 가을과 올 봄에 이식한 나무이외에는 모두 움이트거나 싹이 피었다. 해동으로 흙이 쌓인 나무는 흙을 걷어내고 작년 겨울과 올 봄에 식재한 유목에 부직포를 깔려고 준비를 하고는 햇반과 컵라면으로 중식을 해결했다. 두릅이 따기에는 적당하지않았으나 놓아두었자 내것이 될리가 없어 땃더니 한 바구니가 되었다. 지인에게서 배운 취나물을 채취할려다 보니 멀쩡하던 하늘에 빗방울도 떨어지고 바람도 많이 불어 일찍 귀가할려고 내려오니 해발이 100m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지만 입구에는 날씨가 괜찮았다. 시간과 마음의 여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