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벌 (3) 썸네일형 리스트형 8월 호두농원 벌과의 만남 올해 여름과 가을에는 벌들과 유난히도 많은 만남을 가졌다. 대여섯번 쏘인것 같다. 한 번 쏘일 때마다 적게는 2방, 많게는 8방까지 쏘였다. 2010년도에는 장수말벌에게 한 방 쏘여 마비증세가 와 병원에가서 해독제를 맞은 적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는 땅벌과 말벌에게 쏘여도 심한 증상은 오지 않았다. 올해도 땅벌에게 8방을 쏘여도 별 이상은 없었으나 한 번은 머리에 말벌에게 쏘여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곧장 병원에가 해독제를 맞은 적이 있었다. 이젠 쏘이면 중독보다도 통증때문에 애를 먹는다. 한 번 쏘이고 나면 서너시간 엄청 아프다. 특히 머리에 쏘이고 나면 진통제를 먹어도 한동안은 애를 먹는다. 지금은 따뜻한 농막주변에 말벌이 힘없이 날아다니면 여름 복수를 한답시고 파리채로 한 방 먹여버린다. 제초하다 발견한.. 6월의 농원 05:30분에 기상을 하여 조식을 하고 도시락과 물을 챙겨 농원으로 향한다. 가족들은 그때까지 밤중이다. 애견을 싣고 마트에 들러 과일과 막걸리를 사서 농원에 가면 세상부러울것이 없다. 상쾌한 공기가 좋고 낙엽송 잎사이로 비치는 아침햇살이 좋고 훌쩍큰 호두나무를 보고있으면 일주일간의 쌓인 스트레스가 화~악 풀린다. 오찬전까지 일하다 중식을 하고 오후4시까지는 오수를 즐기거나 휴식을 취한다. 작년까지만해도 마음의 여유가 없어 일에 중독이 되다시피했는데 올해부터는 조금씩 여유가 생긴다. 해먹을 살까하다 거금 4만원을 들여 산 비치의자는 그 몫을 단단히 한다. 오수를 즐길때나 하산하기전 누워서 명상에 잠기면 육체의 피곤이 싸악 풀린다. 편안하고 한가로운 시간을 깨는것은 윙하고 날아다니는 말벌이다. 저작년 장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