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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농사/11년차

8월 호두농원

약살포를 하다 약줄이 땅속에 있는 말벌집을 건드려 8방을 쏘인후 마비나 알러지 증상은 없었으나 예전에 장수말벌에 쏘이고 병원에간 사례가 있어 응급실을 찾아 심전도, 해독제 등 처치를 하고 누워있다보니 통증이 넘 심해 진통제까지 맞고 오후내내 휴식을 가졌다.

 

토욜 새벽에 지인의 도움을 받아 이넘들을 일망타진 했다. 생각보다는 많은 량이 아니어서 서운했지만 그동안 고생한걸 생각하니 속이 후련하였다.

 

벌집제거후 긴박한 순간에 놓아두고 온 장갑, 밀집모자, 약대 등을 챙겼으나 작업용 안경은 찾지못했다. 고생한 보상으로 삼계탕으로 오찬을 하고 캔맥 마시고 오수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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