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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10일만의 귀가

 1살된 래브라도 리트리버가 가출을 해서 10일만에 찾아왔다.  대문틈새로 나가서 지 세상인양 골목길을 뛰어다니다가 넓은 세상을 구경한다며 큰길로 나가서는 돌아오지않아 유기견센터에 신고를 해놓았더니 연락이 와서 찾아왔다.  놀라운건 나를 보고 아는척을 안한다는 것이었다.  멀뚱 멀뚱 보다가 잠시 맡아 키운 과수원 주인에겐 꼬리를 흔들며 반가워 한다.  나쁜 넘 내가 그동안 얼마나 찾았는데~

랩이 가출한 동안, 꼬맹이가 하교길에  골목길에서 길잃은 흰강쥐를 데리고 와 보관하던 중에 랩이 돌아와  당분간은 같이 키우게 되었다.  덩치는 작고 어려도 먹을 때는 양보가 없다 덩치 큰 랩도 어쩔수없이 물러섰다가 강쥐가 식사를 다하면 가서 나머지를 먹는다. 

어울릴것 같지 않은 둘이는 잘놀고있다.  장난도 치고 뒹굴며 얼굴을 부벼된다.  집에 돌아온 랩은 그동안의 행동이 잘못된 행동을 알아서인지 조금 얌전해졌다.  이넘은 천성이 사람을 좋아해서 앞으로는 관수를 잘해야겠다.  전문가 얘기로는 줄만잡으면 주인이 된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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