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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농사/3년차

탁란하는 새

이름 모를 숙주 새 둥지에 떡 버티고 있는 뻐꾸기


먹이를 달라고 입을 벌린다.


이넘은 이름모를 숙주 새인데 열심히 먹이를 나르고 있다.


뻐꾸기, 두견이, 매사촌은 탁란을 한다.
숙주 새로는 붉은머리오목눈이, 때까치, 휘파람새 등이 있다.
숙주 새 둥지에 몰래 들어가 자기 알을 놓고 다른 알보다 먼저 깬 뻐꾸기 새끼는
다른 알을 밖으로 밀어낸다.
숙주 새는 자기보다 큰 뻐꾸기 새끼를 자기 새끼인 줄 알고 정성껏 기른다.

휴가중에 농장 원두막에 가보았더니 부화가 되어 어미 새보다
더 큰 새끼가 먹이를 받아 먹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뻐꾸기인것 같다.
그 놈 참
뻐꾸기란 놈이 밉기도 하고 숙주 새가 멍청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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