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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농사/3년차

나를 슬프게 하는 것

속상하다.
벌레입장에서 보면 생존본능을 위해선 당연한 일이지만
토일욜 달려가 대화를 나누고 정성을 들인  나무는 나에겐 소중한것 중에 하나임이 틀림없다.
올 여름 농막을 짓는다고 관심을 덜 가졌더니 바로 피해가 왔다.
나무를 지키지 못한 죄책감과 아쉬움으로 하루를 보냈다.
 
심식충 피해목


구멍에 약을 살포했더니 애벌레가 기어나와 샤워를 흠뻑 시켜주었다.


잎이 말라 고사직전인 이넘은 식재3년차임


밑둥을 살펴보니 심식충 피해였다.


나무에게 얘기했다. 내년에는 이넘들 발도 못부치게 하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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