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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농사/6년차

석회유황합제 살포와 멧돼지 횡포

월동한 각종 충과 균을 없애기 위해 눈물을 쏟으며 따가운 눈을 씻어가며 석회유황합제로 친환경방제를 했다. 이틀 390주 정도 살포하고나니 몸무게가 1.2kg 줄고 몸살이 났다.  대중탕에서 목욕을 하고 막걸리 1병 먹고 자니 벌써 아침이다.  오후에 상태가 별로여서 약을 사러갔는데 면지역이라 약국에서 조제를 해주어 조제약을 먹고 오후를 버텼다. 그래도 방제를 마쳤다는 성취감이 있어 몸은 피곤해도 기분은 날아갈것 같다.  항상 일하기전에는 아직도 맘이 설렌다. 그리고 일마치면 신음소리가 절로 나도 즐거운것은 무엇때문인지~

 

 

계곡에서 호스를 통해 끌어온 물이  중간 밸브가 빠져 물난리가 났다. 꼬맹이와 만든 연못이 엉망이되었으나 약살포로 시간이 없어 복구는 다음 주로 미루어야겠다. 

 

 

아직까지 이런 일이 없었는데 멧돼지가 올해 식재한 유목을 뽑아버렸다. 다행히 일찍 발견해 뿌리가 마를지 않아 재식을 했다. 

 

괘씸안 멧돼지 넘이 유목을 부러트렸다. 살아날지 모르겠다. 

 

칡을 캐려고 쑥대밭을 만들었다. 흙이 좋아 도라지를 심을려고 했는 곳인데 포기를 해야할것 같다.  산에 풀이 돋고 먹을것이 풍부해져야 이넘들의 횡포가 끝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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