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호두농사/6년차

멋있게 자라주어 고맙다

 

 

2009년 4월에 식재하고 풀과의 싸움에서 살아남아 첫 겨울을 맞이했을 때 첫 겨울을 잘나라고 흰색 옷을 입혀주었다.  삭풍에 부러지지않을까, 영하의 날씨에 동해나 입지않을까 등등 노심초사하며 첫 겨울을 보내고 봄에 잎눈이 기지개를 켤때 다이돌핀이 팍팍 솟아 그동안의 심신의 피로가 날아가버렸다.

 

처음 해보는 정지라 자르다 보니 이상한 수형이 되어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늠름한 모습으로 자라주어 너무나 고맙다.    

 

ㅎㅎㅎ 올해도 멋진 호두알을 부탁한다. 

'호두농사 > 6년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벌과의 만남  (0) 2014.11.01
8월 농원  (1) 2014.08.16
흘러간 시간이 여기에 쌓여 있었다.  (0) 2014.07.20
주말농부의 망중한  (0) 2014.07.15
막걸리 예찬  (0) 2014.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