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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하루

강쥐 입양

래브라도 리트리버를 경기도 여주에서 입양했다.
전에 10여년 같이 있던 애견과의 이별에 대한 빈자리도 메울겸,
또한 남매가 아침, 저녁으로 강쥐노래를 해 입양을서둘렀다.

견사청소, 사료급식, 운동 등 모두 남매가 알아서 한다더니 십여일이 지나니 벌써
내몫이 되어버렸다.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맹도견, 마약·폭발물 탐지견, 반려견 등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많은 곳에서 활약을 하고 있으며 지능이 높고 침착하고 인내심이 강하고 친절하고
외향적이어서 사람과 친화력이 매우 높다.  랩 리트리버를 키워 본 애견가는 다시
입양을 하더라도 랩 리트리버만 입양한다고 한다.

입양 당시 블랙 랩 리트리버가 4마리가 있었는데 견주는 분양할 강쥐를 한 번에 골라내었다.  내가 보기에는 전부 블랙이어서 이넘 저넘 구분이 안가는데 견주는 4마리를 다 구분한다고 한다.  케이지가 없어 박스에 구멍을 뚫고 데리고 왔는데 구멍으로 비친 눈동자가 너무나 귀여웠다.  몇번 낑낑거리다 조용해져서 두시간을 편안하게 운전을 하며 집으로 데려왔다.  강쥐임에도 낯선 마당의 견사에서 첫날 밤을 조용하게 보냈다.  내가 아는 강쥐들은 환경이 바뀌면 며칠간 낑낑거려 잠을 설치는데 이 넘은 너무나 양반이었다.

이 넘 이름을 '아띠'라고 명명했다.  정확한 자료는 아니지만 친한 친구라는 뜻이라고 한다.  남매와 긴 시간 토로을 했으나 '깜이' '팽이' '곰이' 등 남매의 의견이 서로 달라  내가 일방적으로 결정했다. 

'아띠'가 오자 아침저녁 출퇴근시 꼬리를 흔들며 반겨주는 모습이 있어 좋고
도둑 냐용이 집합장소였던 마당에 냥이들이 사라져버렸다.  '아띠'가 조렵견이며 사냥개라는 사실을 알았는지~

젊잖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아띠'


날아가는 벌을 보고있는 강쥐

늠름한 자태를 뽐내고있는 강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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