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농사 (10) 썸네일형 리스트형 9월 호두농원 태풍에 뿌리째 뽑힌 호두나무 들 바람에 떨어진 호두 메크론 구입 올해도 숫꽃과 암꽃은 만나지 못하고~ 호두나무 밑은 지칭개, 개망초, 애기똥풀 등 이름도 재밌는 잡초로 덮여있다. 예초기로 제초작업 후 호두나무 주변에만 대충 풀베기 작업을 해도 한 그루에 5분정도가 소요된다. 귀여운 호두 암꽃, 기다리던 숫꽃은 벌써 떨어져버렸다. 그래서 개화시기 다른 품종 호두나무가 필요하다 . 세알의 호두 중 수정이 안된 한 넘은 낙과가 되었다. 낙과된 호두 2021 호두농사 준비 가을 호두나무 밭 갑자기 올라오는 운무. 저 속에 꼭 신선이 있을 것 같다. 올핸 알도 적고 크기도 작다. 냉해와 일조량 부족으로 예년의 반 정도가 될것같다. 장마동안의 많은 비와 잦은 태풍을 이겨낸 호두나무가 대견스럽다. 해발 670m 정상과 호두나무 그리고 청명한 가을 하늘과 구름. 보기만 해도 마음이 넉넉해진다 일하는 동안 쥔장을 바라보고 있으니 맘이 든든하다 솔밭과 반달 그리고 호두나무 멀리서 내려다 본 호두나무 농원 . 석회유황 합제 살포 2020년 호두농사가 드뎌 시작되었다. 3월 중순에 계곡에 있는 집수정을 청소하고 관로를 연결하여 물을 당겨왔고 약줄과 원터치를 정비하였다. 계곡물은 손을 담글 수 없을 정도로 차거웠지만 작년보다는 해동이 빨리된것같아 일이 순조롭게 진행이 되었다. 3월 28일과 29일에 걸쳐 석회유황 6,400리터를 살포했다. 석회유황 20kg 25통과 전착제 구입 비용으로 60만원, 혼자 일하기에 적적해서 데려간 딸내미 용돈 10만원과 컵밥, 라면, 음료수 까지 포함하면 총 75만원이 들었다. 2019년엔 7,000리터가 들었는데 올해는 효율적으로 살포를 해서 양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으며 특히 날이 좋고 강한 바람이 없어 눈물을 덜 흘렸다. 이틀간 중노동으로 몸은 고되었지만 걱정꺼리 하나 줄은 안도감과 성취감, 그.. 호두판매 19년산 호두판매가 마무리되어간다. A급은 오늘까지 판매가 다되었고 B급은 30kg 정도와 C급 약 300kg는 판매용으로는 부적절해서 분태용으로 쓰기위해 남겨두었다. 3,500kg 정도 수확하여 2,800kg는 판매를 하고 300kg는 홍보 및 선물로 쓰고나니 내가 먹을것은 C급밖에 없다. 농부는 정품을 못취하고 흠집이나 하자있는 것을 먹는다는 말이 맞는것 같다. 그래도 호두농사 11년만에 첨으로 흑자가나는 원년이 되어-큰 돈은 안되지만- 마음이 뿌듯한게 누구라도 만나면 소주를 사주고 싶은 푸근한 마음이다. 2019년산 정품 호두가 마지막으로 시집을 간다. 청설모 포획 몇년전부터 호두껍질이 가끔씩 발견되어 청설모를 의심했지만 청설모가 보이지 않아 별로 신경을 쓰지않았으나 올해는 호두껍질 이 다량 발견되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고무물통 2개를 설치하여 수시로 들여다보았다. 추석전날 물통 한곳에 두마리 익사체를 발견하였다. 흰 배를 들어내고 죽은것을 보니 측은한 맘과 당연한 맘이 교차하다가 두 넘을 묻어주었다. 제초작업을 하다보니 호두나무에서 내려오는 작은 청설모를 보았는데 아마 죽은 넘들의 새끼가 아닌가 싶어 미안한 맘과 저 넘도 잡아야 한다는 맘이 교차되다가 하산을 했다. 10톤 물통 설치지 작업 작년에 심한 가뭄을 겪어 작년 겨울부터 올해 봄까지 점적관수 시설을 짬짬이 시간날때마다 혼자서 설치했다. 자재비만 거의 일천만원이 들어 설치했으나 수량부족으로 큰 효과를 못봐 수확량이 작년과 같았다. 여름 정지를 한 원인도 있지만~ 10톤 물통 2개를 추가로 설치하고자 물통자리를 만들었다. 윗쪽의 자리는 물통위치가 높은것같아 바닥을 50cm 정도 구덩이를 파서 물통높이를 낮추어 인입되는 수위와 맞추었다. 아래 물통자리는 주관인 40mm PE관 옆에 설치계획이어서 평탄작업만 하여 두자리를 확보하여 날이 조금 풀리면 물통을 운송하여 작업을 마쳐야겠다. 토심이 좋고 얼지않아 큰 무리없이 직경 2.8m 깊이 0.5m 구덩이를 만들었다. 이상하리만큼 돌멩이나 자갈이 나오지 않았는데 끝날 즈음 돌멩이가 딱 하나가 .. 점적관수 준비(3) 땅이 얼기 전에 작업로를 지나는 PE관을 묻기위해 부지런히 삽과 곡괭이로 작업을 했다. 한 삽뜨고 하늘 한 번 보고, 한 삽뜨고 산 아래 내려다보고~ 40㎜ PE관 900m를 토일욜 이틀에 걸쳐 깔고 시행착오로 다음주 토일욜은 재배치하느라 주말을 보냈다. 재배치 할때는 도와주는 일손이 없어 차량뒤에 묶어 옮기는 기지를 발휘했다. 흙수저 물탱크 동편 200주를 담당할 10톤 용량의 물탱크 차량이 진입하기 힘들어 인력으로 설치하는라 꽤나 고생~ 모든 조건이 안좋아 흙수저 물탱그라 명명했음 금수저 물탱크 서편 200주를 담당할 10톤 물탱크 차량진입도 되었고 소나무 밑이라 그늘도 있고 해서 금수저 물탱크~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