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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농사/12년차

석회유황 합제 살포

2020년 호두농사가 드뎌 시작되었다. 

3월 중순에 계곡에 있는 집수정을 청소하고 관로를 연결하여 물을 당겨왔고 약줄과 원터치를 정비하였다. 

계곡물은 손을 담글 수 없을 정도로 차거웠지만 작년보다는 해동이 빨리된것같아 일이 순조롭게 진행이 되었다.

 

3월 28일과 29일에 걸쳐 석회유황 6,400리터를 살포했다. 석회유황 20kg 25통과 전착제 구입 비용으로 60만원,  혼자 일하기에 적적해서 데려간 딸내미 용돈 10만원과 컵밥, 라면, 음료수 까지 포함하면 총 75만원이 들었다.

2019년엔 7,000리터가 들었는데 올해는 효율적으로 살포를 해서 양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으며 특히 날이 좋고 강한 바람이 없어 눈물을 덜 흘렸다.

 

이틀간 중노동으로 몸은 고되었지만 걱정꺼리 하나 줄은 안도감과 성취감, 그리고 유황으로 코로나를 박멸했다는 위안까지, 그렇게 3월은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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