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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농사/4년차

나만의 단풍놀이

滿山紅葉. 전국의 산이 단풍으로 물들어간다.  산정상에 있던 붉은 너울이 금새 산록으로 내려왔다. 단풍놀이가는 관광버스와 지방도의 노랗게 물든 은행잎 너무나 아름답게 어울린다.  올해도 단풍놀이를 농원에서 하고있다.  단풍나무 잎은 가까이서 보니 정말 붉다. 아니 불타는것 같다고 해야할것같다.  올해 첨으로 수확 한 200여개 정도의 호두알. 만여평 330그루에서 나온 호두알 200여개. 알을 헤아리고 있자니 일년의 스트레스가 날아가버리는것 같다. 잘생긴 넘, 못생긴 넘, 조그마한 넘, 큰넘,  무거운 넘도 있고 쭉정이가 들어있어서인지 가벼운 넘도 있고 천차만별이지만 모두가 자랑스러운 나의 호두알이었다.  

200여개의 신령, 큰넘은 수분수 호두알, 자세히 보니 밤도 섞여있다. 

 

 옛날 계단식으로 밭을 하던 화전. 평탄작업을 해 비료수송길을 만들었다.

 해발 670m 산정상 참나무 단풍. 곧있으면 산능선으로 임도가 난다. 밤나무밭에 지은 농막에서 바라보는 즐거움과 여유는 무엇과도 바꿀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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