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풀잎과 같이 날아가버린 스트레스 풀베기 전에는 풀베기 생각 자체가 스트레스였다. 언제하나, 힘들텐데, 더울텐데 등등 걱정거리였다. 작년에 제초하고 몸무게가 3kg 정도 빠졌는데 올해는~ 이런 저런 걱정을 하다 5월 25~26일, 6월 1~2일 나흘동안 제초작업을 했다. 새벽에 농원에 올라가 예초기 엔진소리로 잠자는 산속의 만물들을 깨웠다. 윙윙거리며 돌아가는 엔진소리에 잡초들이 나가 떨어지고 풀에 덮어쌓인 호두나무가 본연의 모습을 찾게된것을 보면 그동안의 스트레스가 화악 날아가버린다. 떨어져나가는 풀잎보다도 더 멀리 스트레스가 날아간다. 스트레스 해소엔 풀베기기 제격인것 같다. 예전에 마당에 잡초를 뽑고나면 후련했던것처럼~ 제초 후의 호두나무를 보면 마치 더벅머리에서 입영전 깔끔한 스포츠형 헤어스타일로 바뀌었다라 할까 속이 후련하다.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