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무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분무기 월동 특별한 일이 없으면 걸어서 출퇴근한다. 후드달린 점퍼에, 목도리에, 마스크에 두꺼운 장갑을 끼고 둔치와 강둑을 걷는다. 마스크때문에 안경을 쓸수없어 나안으로 걷다보면 가끔 지인들이 인사를 한다. 내가 먼저 인사를 해야하지만 그렇지 못하니 미안한 맘이 앞선다. 강둑을 걷다보면 양쪽으로 나목의 벗나무가 도열된 의전대 병사로도 보인다. 나의 호두나무가 저 정도면 얼마나 좋을까, 저넘은 가지치기를 해줘야 하는데, 저넘은 참 잘생겼다 등등의 생각을 하면서~ 갑자기 농원에 있는 분무기의 물을 빼지않았다는 것이 생각났다. 판매처에 전화를 해보니 반드시 물을 빼야하고 시기상 늦은 것 같은데 지금이라도 빼야한다고 하여 출근해 급한 일을 마무리 하고 오후에 조퇴를 하고 농원으로 향했다. 마을에 쌓여있는 유박비료를 두번에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