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정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여름 가지치기 작년 수확후 늦가을 때 워낙 바빠 가지치기를 하지 못해 5월쯤 전지를 할려고 했으나 5월 내내 점적관수 설치로 마음속에만 항상 남아있었다. 시기상 늦었지만 6월 초부터 가지치기를 시작했다. 처음엔 수관내 역지, 하향지, 교차지, 수평지 등 손가락 정도 가지만 톱질을 해도 잘려나간 가지의 호두열매를 보면 맘이 짠했었다. 잔가지만 제거하다보니 수관내부에 통풍이나 햇살이 들어오지 않아 과감히 직경 10cm 이내의 불필요한 가지를 제거했다. 일명 '강전지' - 근데 '전지' '전정' '정지' 어는 단어가 맞는걸까? 사전엔 모두 같은 뜻인데 골프공 만한 호두가 주렁주렁 달려있었지만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는 엄중한 사명감으로 인정사정없이 잘랐다. 자를 수록 쾌감이 났다. 잘려나갈때의 카타르시스, 자른 후 시원함.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