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주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막걸리 예찬 남들은 막걸리를 술이라지만 / 내게는 밥이나 마찬가지다 나는 막걸리를 조금씩만 / 마시니 취한다는 걸 모른다 / 그저 배만 든든하고 / 기분만 좋은 것이다. 천상병 시인님의 '막걸리'는 나에게 딱 맞는 내용이다. 주말마다 호두농원행일때 막걸리를 사가지고 간다. 700고지에서 내려오는 계곡물이 좋다지만 침전물이 생겨 식수로는 사용을 하지않고 1ℓ 우유병에 정수물을 담아 가다가 동네 지인의 막걸리 심부름을 하다 맛을 들여서 요즘은 막걸리가 없으면 뭔가 빠트린 기분이다. 일을 시작하기전에 한 사발을 마시고 나면 갈증도 덜하고 일 능률도 올라 한동안 좋아했으나 안전사고 예방차원에서 요즘은 중식전에만 마신다. 오전일을 마치고 농막에 와 시원한 계곡물에 담궈둔 막걸리를 마시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짜릿한 맛이 느껴진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