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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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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마한 연못 농막옆에 조그마한 연못을 만들었다. 태양이 작렬하는 한 여름 낮에는 맑은 물소리와 반짝이는 물빛이 산바람과 함께 청량감을 더했으며 가끔씩 소금쟁이 등 물벌레가 찾아와서 산속의 고요한 오후에 위안이 되곤하였다. 올해 봄에 개구리 알이 많이 보였으나 석회유황합제 소독때문인지 그많던 알들이 보이지 않아 서운했었다. 전번주에 뭔가 움직임이 있어 보니 개구리였다. 두 마리나~. 그런데 이넘은 죽은 척하고 큰 대자로 뻗어있다가 다가가면 도망을 간다. 오늘은 두 마리가 짝짖기 중이었다. 이 넘들이 허락도 없이, 사용료도 없이 연못을 사용하고 있었다. 그래도 방해가 될까봐 조심히 지나갔는데 숫넘이 켜안은 앞다리를 풀고는 후다닥 도망을 갔다. 내딴에는 조심을 했는데~ 연못은 잘 만들어 놓은것 같다. 개구리는 물론 산짐승..
올해 호두농사 준비 3월초에 취수통을 정비하고 500m의 호스를 연결하였으나 호스중간의 얼음이 녹지않아 급수가 되지않았는데 이번 주에 농원에 올라가보니 계곡물이 호스를 통해 연못에 고였다. 더욱이 경칩이 지났다고 개구리 녀석들이 벌써부터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취수통에 물이 모여 호스를 통해 급수가 되었지만 농막까지는 나오지 않아 호스 중간에 공기가 차서 그런 줄 알고 중간 중간 밸브를 열어 공기를 빼주었건만 나오지 않아 동네 지인에게 얘기를 했더니 호스 중간중간 얼어서 그러니 녹을 때까지 기다리다하여 일주일을 기다렸더니 오늘은 계곡물이 콸콸 쏟아져 내렸다. 임야에 호두농사를 하는 것 자체가 힘든 일이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힘든것은 제초와 약방제이다. 이젠 나무가 커서 등짐용 펌프로는 방제가 안되어 작년 하반기에 5마력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