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년 새해 첫날
호두배달과 강쥐 분양을 하고 작년에 은혜를 입은 지인에게 호두를 갖다주려고 운행중, 길을 잘못들어서
급히 후진하다가 농지 옆 배수로에 조수석 앞뒤바퀴가 빠졌다.
내릴려고 차문을 열었더니 차량이 더 기울어져서 무게 중심이 바뀌어 전복될까 두려움에 한참을 있다가
정신을 차린 후 조심스럽게 차문을 열고 차에서 내렸다.
근처에 있는 지인에게 전화해 트렉터로 끌어내려고 했으나 요지부동이라 애니콜을 불렀다.
애니콜의 견인차와 트렉터가 합동작전을 펼쳐 근 1시간여 동안 작업으로 무사히 배수로에서 차를 끌어낼 수 있었다.
벌써 해는 지고있는 터라 간단한 인사만 하고 갈길을 제촉하여 귀가를 하였다.
돌이켜보니 전복되지않은것이 다행이고 다치지도 않았고 차량피해도 경미하여 이만한게 다행이라 감사하게 생각하며 새해 액땜을 했다고 자위를 하며 신년 첫날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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