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농사/5년차
진달래
삼쾌(유쾌, 상쾌, 통쾌)
2013. 4. 15. 19:00
춘래불사춘
王昭君(왕소군)을 두고 지은 詩(시) 가운데 있는 글귀다.
왕소군은 前漢(전한) 元帝(원제)의 宮女(궁녀)로 이름은 嬙(장)이었고, 소군은 그의 字(자)였다. 그녀는 絶世(절세)의 美人(미인)이었으나 흉노와의 和親(화친)정책에 의해 흉노왕에게 시집을 가게 된 不運(불운)한 여자였다.
그 여자를 두고 지은 동방규의 시에 이러한 구절이 나온다. 이 땅에 꽃과 풀이 없으니 봄이 와도 봄 같지 않다. 胡地無花草 호지무화초 春來不似春 춘래불사춘
절기상은 봄이라지만 날씨는 봄이 아닌것 같다. 작년 이마때면 호두나무 잎눈이 나왔는데 올해는 아직 소식이 없다. 맞은 편 달밭골 샘에는 오늘 아침에 얼음이 얼었다고 농원에 올라올 때 주민이 귀뜸을 해줬다. 올해 식재된 유목주위 벌목된 나무정리를 하고 내려오다보니 진달래가 만개되어서 찍어보았다.